어떤 에세이집.

감상 2008. 5. 20. 23:10
어떤 에세이집.

소설가이니 대필은 아닐테고.

역시 사람은 유명해지고 볼 일이다. 켁.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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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3만원으로 시작했다. 그 다음엔 4만원 짜리. 그 다음엔 6만원 짜리. 그 다음엔 7만원 짜리.
과연 7만원짜리 다리미는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며, 나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쿨럭-오랫만에 써 본다. 이 표현.)

아직 정하지 못 했다.
대체 왜 14만원까지 표시된 제품을 이렇게 낮춰서 파는건데 왜?왜? 왜?

43,000원과 62,420원과 75,857원.

으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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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모처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쓴 글>>

비싼 다리미

집에 다리미 있는데 안쓰거든요
새로 사도 안 쓸거거든요.- 다림질 못하고 안하고..
그래도 사고 싶어요. ㅎㅎ
여름이라 .......그냥 사고 싶어요.
그래서 다리미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한 오만원 정도 하는거 사려구요


다리미 구경하다 본 건데
 다리미 갱장하죠? 가격은 38만원 정도.
비싼거라 그런지 체험단 모집해서 체험단 분들이 막 동영상 올려놓으셨는데
스팀으로 계란 고구마 삶기 뭐 이런거 하신 분도 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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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는 필립스 GC8280 검색해 보시길..
네이버에 [고구마 다리미]
검색하면 동영상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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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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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쿵푸팬더지만 오늘 본 건 [스피드 레이서]
어린이용으로 하기엔 주인공들이 말이 많아 지루하고
어른이 즐기기엔 어른의 부족한 상상력으로 몰입하기에 화면이 너무 컴퓨터 오락같다.
....요 정도 불만은 있었지만 그래도 상영시간동안 즐길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영화를 '추천' 할 수 있느냐 하는건데 '내 취향이라 나는 재미있게 봤지만
 추천하기엔 조금 욕먹을 것 같은 영화' 인 것 같다.
그래도 트랜스포머도 생각해보면 중간에 좀 지루한 장면도 있었고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스파이더맨도 스파이더맨이 힘을 잃고 빌빌댈때는 좀 지루해했으니
뭐 이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동양의 정서인 '가족의 소중함' '내 아버지의 복수' 와 일본만화에 자주 나오는 '고생죽어라 하는 영웅'은 심플단순해야 그 맛이 사는 것이거늘 너무 설명하려 한달까.
컴퓨터 그래픽과 레이싱 게임은 정말 재미있었지만 에버랜드 움직이는 의자랑 같이 봐야 좀
실감이 날까 상상력이 부족한 어른으로써는 배우들이 움직이지 않는 파란 천 앞의 상자에 앉아
연기를 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좀 괴로웠다.

CF나 뮤비 정도로 만들면 정말 환상적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헐리우드 영화에서 우리나라 가수 '비'를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너무너무 즐거웠다.
오~ 딸리지 않는 기럭지와 매끄러운 영어. 훈훈한 외모.
배역도 난 아주 조금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꽤 비중있게 나온다.
 
일빠 위쇼스키 형제가 한국 배우에도 눈을 돌려준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태조' 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막가다 쓰는 것이 분명하기에  태조 토코칸이란 이상한 이름도
만들어 버렸지만 뭐 별로 태클걸고 싶진 않다. 멋있어 보이니까 막 쓰는 거지.
위쇼스키 형제, 일본어도 막 갖다 멋있게 여기저기 쓰던데 한글도 좀 갖다 써줘.
한글도 진짜 폼 나~~
위쇼스키 형제는 세계의 언어를 한 번에 등장시키고 동양인을 많이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화면 구성을 보여준다. 늘 보는 우리끼리는 모르지만 서양인 속에 섞인 동양인은
그 장면 자체가 매우 이색적이고 독특한 그림을 보는 느낌이다.
(블레이드 러너의 건물에 기모노 입은 여자가 나온 장면이 생각난다. 그 장면은 분명
충격적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억 나는 장면은 둘 다 아주아주 빠르게 스쳐 지나간 장면인데
하나는 회사 합병 싸인을 하는데 일본인이 무려 붓으로 그것도 붉은 잉크로 사인하는거. (오~왠지 멋지지만 이런 일이 있을까?) 두번째는 마지막에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키스를 하는데 플래쉬
불빛이 하트 모양으로 바뀐다. 아앙~ 로맨틱해~!!

아무튼 비는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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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집까지 오는 길은 멀지 않았다. 고작 십 분?
고작 그 십 분이었지만 내 발뒷굼치는 무너지고 말았다.
라디오를 듣는데 가수 김광진님이 '자신은 신체적 고통에 약하다.' 라고 말하는 걸 듣고
'음...나와 같은 사람이 있군.' 하고 생각했다.
예뻐진다해도 성형수술은 꿈도 꾸지 못한다. 심지어 얼굴에 팩 좀 하고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것도 참지 못한다. (요즘은 예뻐지려고 좀 참고 있다.)

새 구두에는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뒷굼치 까짐.
양 뒷굼치에 일회용 반창고 -  아니 느낌이 살지 않는다. - 대일밴드를 붙인 모습은
퍽 우습다. 부끄럽다.
그러나 공사장의 안전모와 안전 현수막처럼 새 구두를 신기 전에는 꼭 필요한 것이거늘.

내 발은 무방비 상태로 새 구드를 맞이했다.
그런데, 이 구두는 좀 심했다.
너무 크게 물집이 잡히고 너무 크게 아팠다.
이게 벌써 4월 5일. 믿어지는가?
며칠 전 카드 명세서를 받고 4월 3일에 카드 긁은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사고 나서 이틀 뒤 신고나갔는데, 그 상처다.(카드명세서의 많은 기능 중 하나)
벌써 한달이 훨씬 넘은 것이다.

그렇다고 한 번 신고 구두를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이 구두는 겉보기에 매우 편한한 넓고 낮은 굽의 검정 단화(?)인 것이다.
내가 9센티 힐에 당한거면 억울하지나 않다고!!!!

첫 날은 내가 너무 무방비 했나 보다 했다.
두 번째는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뒤 뒷굼을 여러번 앞뒤로 접었다 폈다 하여 '좀 부드러워졌겠지' 하고 신고나갔는데
웬 걸, 지난 번 상처 난 쪽은 이번엔 하나도 안 아프고 반대쪽  발이 아픈 것이다 호오~
구두의 신비로다 지난 번에 반대쪽 발은 멀쩡했는데.

아무튼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상처는 딱지가 생기고 아물고 오늘 드디어 딱지가 떨어져서
기념사진까지 찍고 (핸폰 카메라 만세!!) 혐오사진임에도 올려본다.
야 호!

저 수줍은 핑크빛 새 살이 주변 살들과 완전히 친해져 온전한 하나의 색으로 화합을 이루기 바란다.
나이가 들으니 상처 난 곳은 꼭 너 나이든거 잊지 말라고 내 몸이 상처난 티를 지워주지 않는다.
거뭇거뭇하게 남아있다. 흑. 근데 이건 나밖에 몰라 다른 사람 눈엔 안 띄겠지 하고 위안을 한다.

아무튼 제 뒷꿈치는 이렇게 좋아졌습니다.
당신과 나의 마음의 상처는 어떻습니까?
어서 딱지가 떨어지고 새 살이 나오길 바랍니다.
시간은...... 분명히 흐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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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일상 2008. 5. 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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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환경보호론자는 아니지만
내가 세상에 남기는게 종이컵 - 일회용품 - 쓰레기 밖에 없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에이, 아니갰지.
그래도 난 열심히 살고 있고 뭐라도 남아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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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어느 병원 로비에 있는 커피숍(?) 이다.
요즘에 이렇게 병원 안에 커피숍 생기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별로 다시 가고 싶진 않다. 그냥 로비에 테이블이 있고
난 스타벅스 커피가 그렇게 비싼지 몰랐다. 그린티 라떼가 5,300원. 헉!!! 소리가 났다.
커피를 원래 즐기지 않기에 맛 같은 것도 잘 모르는데 '카페라떼'도 확실히 맛이 없었다.
여기 말고 지난 번에 어느 오피스 건물 안의 커피숍을 갔는데 거기가 더 낫다.
물론 거기도 비싸긴 한데 거기는 여기보다
여러가지 조건을 보았을 때 확실히 오래 비비적거리는 것이 가능하다.
어차피 커피숍의 커피값은 커피+자릿세 라고 생각하므로.
딱히 카페 같은 거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혼자 오래 살아서 있지
저런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닐 수 있는 공간' 에 대한 애착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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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좀 더 좀 더

일상 2008. 5.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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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좀 더 좀 더.
사진의 색들은 곱고 푸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암울했다.

송승헌의 투싼 광고....어휴..너무해...제대로 정곡이다....

난 투싼 가질 능력도 안되고 송승헌은 더더욱 아니다. 훗.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451E14973C2D20A70620BB9EAD3D6B3A7A4A&outKey=34a15f96813ea619ca75de46cb556449a11e686aede4d3e9cd61d11f53ad0e1d801ab33de6a77d6acec075f0a03cb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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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쥬스

일상 2008. 5. 11. 15:13
아주대 앞 1500원짜리 딸기 쥬스
정말 맛있다. 가격도 싸고.
어제 먹으면서 뭘 넣는걸까 궁금해했더니
같이 드시던 분이 '시럽 같은거 넣지 않을까요?" 하셨다.

오늘 딸기를 사서 집에서 해 먹었다.
딸기는 꼭지 따는게 귀찮아서 잘 안해먹는데.
설탕을 왕창 넣고 갈았다.
맛있었다.
음..비법은 설탕..

설탕 먹는 것도 그렇게 죄악시 했는데
요즘은 그나마 설탕이 젤 안전한 거 같다.
그나마 식물에서 나온거 아닌가?
(유전자 변형된 거 에서 나오는 거라고 누군가 말씀하셨다.)
아무튼 적어도 '화학 합성물' 은 아닐거라는 생각.

이런 생각하는 내가 참 안쓰럽다.

기름유출 사고 났음에도 두 달 전인가 서해안 가서 회 먹었고
AI 살처분 되는 거 보면서도 치킨 시켜먹은 나다.
그런데,
광우병은 정말 무섭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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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 초대장 하는데, 그게 뭐징?
난 그냥 가입해서 신청하고 뭐 좀 기다렸다가 됬던거 같은데,
되고 나서도 한참 동안은 거의 운영 안했었고.
티스토리 블로그 만들기가 그렇게 어려운 거였나??

암튼 이런것도 차별화 특별화 아이디어 중의 하나이니 머리는 잘 쓴 것 같다.
초대받은 소수만이 운영하는 그런 느낌이 드니까.

근데 진짜 초대장이 뭐지?
방금 다른 블로그에서 초대장사진 (진짜 종이로 된 초대장이었다.) 보고
완전 신기함과 궁금함!!!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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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속

일상 2008. 5. 10. 16:10
계속 인터넷하며 놀고 있다.
아까 칭구랑 전화로 수다 좀 떨어주고.
일요일엔 슈퍼가 문을 닫기 때문에 슈퍼를 가야 한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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