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일상 2008. 5. 10. 13:02
날씨가 너무 좋다.
지난 주에 이어 긴 연휴. 아~ 너무 행복해.
딱히 약속도 없고 허무하다고 우울해하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려고 한다.
왜냐하면...  아직 휴일이 이틀이나 더 남았으니까!!! 하! 하! 하!

내 방에서 하늘을 보는데 무지개가?
처음에난 노트북 보다가 봐서 내 눈이 일시적으로 눈부심 현상을 느끼는 건가 했다.
너무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근데 모기장 너머서 찍은 거라서. 히히
조금이라도 무지개 느낌이 나게 보정을 많이 했더니 좀 탁해진 것 같은데
아무튼 인증샷.
밖으로 뛰쳐나가기엔 어차피 탁 트인 곳도 없고..........................귀찮다.

외롭고 심심하지만 느긋한 휴일을 즐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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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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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러 가 지

일상 2008. 5. 10. 00:52
1.
어제는 오랫만에 도서관을 갔다. 택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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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만큼 걸어 올라가야 한다.흑흑... 택시가 잘 안올라감. 차를 돌릴 수가 없다.>
12일까지 내부수리로 휴관이란다. 써글.
이게 화나는 게 아니다.
도서관은 보통 높은 곳에 있다. 택시도 올라가기 싫어하는 높고 가파른 곳에.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휴관 안내를 해놓으란 말이다.
그럼 힘들게 안 올라가도 되잖아.
나, 이거 진지하게 건의해볼까? 아니야 관두자.

2.
어제 온에어보고 일기썼는데 그 뒤로 이어지는 백분토론. 어제는 백분이 아니었다. 한 세시간 한 것 같다.
너무 재미있어서 중간에 끌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과 아프리카 채팅하면서 보았기에 더 재미있었다.
- 이미 많이 회자되었지만 애틀란타 이선영 아줌마. "한인주부입니다." 라고 밝힌 것 좀 훼이크같다. 상대방을
좀 마음 놓게 하려는 작전.
엄청 똑똑한 아줌마.
목소리도 너무 좋았다. 이 분으로 부터 대화의 스킬도 하나 배웠다. "네-" 라고 말할 때
끝을 내려서 말하니까 무지 침착해 보였다. (나는 보통 네- 할때 올리는데)
  애틀란타 이선영님, 존경합니다.
-나는 imbc게시판 다음 아고라 동시에 보면서 시청했는데 우리나라 정말 똑똑한 사람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방송에 나온대로 내가 왜 오아인지 가톤지 에이씨알인지 브이씨알인지 이런거 막 들어야 되나
진짜 방송에 나온대로 피곤하다 피곤해.

3. 개인적인 거지만
난 누가 "꼭 해줘~~" 하고 애교있게 부탁하는게 좋다. 첫째라 그런가?
결혼식이나 병문안을 예를 들자면
"꼭 와줘~ 사진도 많이 찍고 가."  "병원에 있으니까 너무 심심해. 놀러와라~~"
라고 말해주는 게 좋다. 환영받는 느낌.
물론 내가 스케쥴이 없는지 먼저 살짝 물어본 뒤에 저렇게 해야한다.
 "어, 나 그 날 약속있는데" 했는데도 저러면 짜증날 것이다.
암튼 저렇게 해주는 게 좋다.

반대로 "네가 시간이 괜찮으면 와주면 좋고." 라던가 내가 갈까말까? 하고 떠보았을때
"니가 결정해야지 내가 미안하게 어떻게 오라가라 하냐." 하면 좀 김이 빠진다.
물론 말하는 입장이 부담주지 않으려고 저렇게 말하는건 알겠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싹 달아나는 것이 사실
나중에 못가게 되었을 때도 미안한 마음보다는 '뭐, 상관없다고 했으니까.' 이런 마음이 든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테고 어떤 사람은 내가 말한 첫번째 방식이 이기적이고 부담스럽다고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가려고 마음먹었던 것이라던가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저렇게 부탁해주면
내가 환영받는다는 느낌에 날 기다린다는 느낌에 기꺼이 발걸음을 향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친구의 쿨한 모습에 조금 상처를 받았다. 물론 친구는 나를 배려해서 그런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다.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지금 내 결정은 너와 관련된 거라는 걸 왜 알아주지 않는지.
그 친구는 나중에 결혼식 할 때 "꼭 와줘" 라는 말은 절대 안할 것 같고 난 서운해질 것 같다.
반대로 내가 나중에 누군가에게 결혼식 이야기를 하며 "꼭 와 줘" 라고 말하면, 나는 그쪽과 친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쪽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혹은 다른 사정이 있어서 못 가게 되었을때 큰 부담을
느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건 연애에서도 비슷하단 느낌이 든다.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배려를 하는 것과 겉으론 자기본위로
보여도 속으론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부탁같은 것.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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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온 에 어 ~~

일상 2008. 5. 7. 22:35
왈랑왈랑
둑흔둑흔~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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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08. 5. 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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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초입...
햇살이 눈부신 날에.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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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될 것을....
'통계'의 방문자 유입기록을 보면 거의 다 다음 로봇이다.
이 검색 로봇이 고정적으로 하루 30~40의 방문자 수를 남기고 가는것이다.
 방금 티스토리 메이에서 '검색로봇'으로 검색해서 막는 법을 알아보려 했는데
......못하겠다.

로봇 막는 플러그인이 있다는데 어디있는지 '플러그인' 메뉴를 아무리 살펴봐도 모르겠고.
진짜 방문자가 10정도만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
아니 10이란 숫자마저도 난 민망하려나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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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네이버 메인에 떠서 '오호~'히면서 흥미있게 본 [막돼먹은 영애씨]
케이블 티비를 접할 일이 없었던 고로 띄엄띄엄 보기만 했고
시즌 3까지 나왔는지는 더더욱 몰랐다.

오늘 그 채널에서 연속방송을 해주어서 몇 화를 연달아 보았다.
(케이블의 중간광고는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여러가지 공감되는 것도 많았고 느끼는 바도 많았고 통쾌하기도 했다.

내가 본 에피소드는 영애가 엄마와 싸우고 어찌어찌 독립을 하는 부분이었다.
정녕 이 사회에서는
임신해서 경제력 없는 학생신랑과 결혼, 처가살이를 하는 둘째딸보다
회사 꼬박꼬박 다니고 외모 좀 안되고 성격 좀 그지같은 거 빼놓고는 - 사실 이것도 세상이 그녀를 건드려서지
절대 그녀가 이유없이 성질을 내거나 하는건 아니잖아?-- 훌륭한 첫째딸이
더 구박하고 타도(?)하고 몰아낼 대상인가??
어쨌든 영애의 독립은 드라마가 시즌 3까지 온 이상 소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위함이었겠지만 서른 넘은 여성의 운명은 결혼 또는 불가피한 독립이구나 싶어 씁쓸했다.
독립의 과정도 꽤 험난한 것이라 자세히 그려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충 그려진 느낌? 아님 내가 중간을 빼먹었나?

아무튼 꽤 재미있었다.
놀라웠던 건 연기자들이 다 연기를 아주 잘한다는 것이었다.
케이블 티비 드라마의 얼굴 모르는 무명의 연기자들이라 약간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정말 연기 잘한다 감탄하면서 보았다.

그나저나 영애도 드라마에선 밉상으로 그려지지만 저정도면 꽤 스타일리쉬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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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카테고리 없음 2008. 5. 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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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외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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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


이런 것도 한 번 해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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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밥벌이

감상 2008. 5. 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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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참 재미있게 읽은 책.
표지도 멋있어서 핸폰으로 사진도 찍었다.
알고보니 그 카페의 테이블에 있는 사진이로군.
재미있게 읽었다. yes24에 무려 서평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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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네이버 블로그가 편하긴 편하구나.
정서적으로는 네이버가 안 맞아서 갈 생각이 없지만
스마트 에디터 그런건 진짜 편하게 잘 만든 듯.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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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카테고리 없음 2008. 5. 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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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을 오가는 길에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는 것을 - 출근길이 삭막해지고서야 알았다.
  그 전에는 오가는 길에 벚꽃이 피는 과정도 볼 수 있었고 이런저런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출퇴근길이 가까운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상쾌한 아침을 지하주차장 길의 음습함으로 시작한다는 건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그러던 중에 이렇게 예쁜 꽃이 핀 길 덕분에 며칠 동안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다 시들고 졌지만.

(핸드폰. 사진 보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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