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일상 2008. 5. 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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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환경보호론자는 아니지만
내가 세상에 남기는게 종이컵 - 일회용품 - 쓰레기 밖에 없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에이, 아니갰지.
그래도 난 열심히 살고 있고 뭐라도 남아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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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어느 병원 로비에 있는 커피숍(?) 이다.
요즘에 이렇게 병원 안에 커피숍 생기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별로 다시 가고 싶진 않다. 그냥 로비에 테이블이 있고
난 스타벅스 커피가 그렇게 비싼지 몰랐다. 그린티 라떼가 5,300원. 헉!!! 소리가 났다.
커피를 원래 즐기지 않기에 맛 같은 것도 잘 모르는데 '카페라떼'도 확실히 맛이 없었다.
여기 말고 지난 번에 어느 오피스 건물 안의 커피숍을 갔는데 거기가 더 낫다.
물론 거기도 비싸긴 한데 거기는 여기보다
여러가지 조건을 보았을 때 확실히 오래 비비적거리는 것이 가능하다.
어차피 커피숍의 커피값은 커피+자릿세 라고 생각하므로.
딱히 카페 같은 거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혼자 오래 살아서 있지
저런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닐 수 있는 공간' 에 대한 애착이 늘었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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