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3.12.15 멋지다
  2. 2013.11.12 사랑해서 남주나 엔딩곡
  3. 2013.10.15 개구리
  4. 2013.10.08 페퍼톤스 아이유
  5. 2013.07.10 밑줄긋기 20130709
  6. 2013.04.22 서러운 괴로움.
  7. 2013.04.09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
  8. 2012.10.03 올리고 싶다. 2
  9. 2012.08.07 고독사
  10. 2012.07.27 클래스는

멋지다

감상 2013. 12. 15. 01:12
새로운 (돈갖다바칠) 남자를 찾았다.
오 종 혁
오늘 우연히 가게된 잡다한 콘서트에서 영업당함.

마침 뮤지컬을 하고잉네?
내 돈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하늘의 뜻.
지금 기분으로는 두세번은 보러갈듯.
교통도 괜찮음.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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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엔딩곡 J D Souther - You're only lonely
멜롱에 없어서 슬프다.


  드라마에서 슬픈 표정으로 커튼 사이에 서서 창밖-그렇지만 사실은 창 밖의 풍경이 아닌 어떤 것을 응시하는 모습은 한고은을 따라올 배우가 없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고은의 재발견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에게, 그 동안 관심있게 한고은이란 배우를 지켜본 것이 아니고 작품 속에서 배우를 발견한 경우랄까. 주말극에는 안 맞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주말극이어서 반짝반짝함과 화려함은 줄었을지 몰라도 눈빛이나 표정이 더 깊어졌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밝은 배역보다는 슬프고 우울한
배역에 어울리는 얼굴이기도 하고.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는 모르겠다.)
  아쉬운 것은 상대남이 그닥 매력이 없다는 건데 비중이 적은 역할인 만큼--근데 생각해보니 딱히 적은 것 같진 않고, 점점 비중이 커지는 듯?--쎈 배우를 캐스팅할 수는 없었겠지만,한고은에게 빠져 더 허우적 거리거나 아니면
한고은의 까칠함을 포용하는 매력적인 불륜남이었으면 좋았을텐게 그저 우유부단 캐릭터라서 좀 아쉽다.
  그리고 배우 이름은 모르는 데 은팀장으로 나오는 부잣집 딸내미도 좋다. 연기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혀를 
반토막 먹은 젊은 여자들의 발음을 혐오하는 편인데 끝을 내리는 독특한 어투로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너무 어리지 않게 포장해야하는 (어린데 사장딸이라 팀장) 역에도 어울리는 것 같다.
어투가 굉장히 독특한데 캐릭터 분석을 위해 한 건지 본인의 원래 말투도 녹아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빠와의
남매 케미도 상대남과의 케미도 좋다. 젊은 여자가 사장 딸이라 상사인 적당히 얄밉고 미움도 받고 짜증나는 상황 vs 이런 저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귀여운 매력. 이 중에서 후자는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전자는 잘 모르겠다.    

  암튼 한고은은 이쁘다. 청바지 핏을 보면서 감탄감탄. 불륜남보다는 오히려 아버지 역의 박근형이나 남동생과 나올때가 좋다.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고 가장 많이 닮은, 그러나 가장 미워하며 대립하는 모습. 그리고 남동생과
싸울 때의 찌질미. (요즘은 좀 심각한 싸움이지만 초반에 너 꼴보기 싫어 하며 투닥투닥할때.)
  소파에 다리를 펴고 쓰러져 있는 모습도, 웅크리고 금방 울 것 같은 얼굴도 좋다. 드라마에서 이렇게 혼자 감정잡는
씬 나오는거 싫어하는데(실제로 요즘엔 드라마에 그런 장면 잘 안나오기도 한다. 그런 장면에 헤~하고 빠진건
한고은 때문.
  암튼 한고은이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게 꽂혀서 쓴 글이었음.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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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감상 2013. 10. 15. 23:38
엄청 두꺼운 책인데 
(나 자신도 믿을 수 없게)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이런걸 흡인력이라고 하는건가? 읽다가 멈출 수 없는.
소설을 읽으면서 먹먹하다가 어이없다가 인간에 대해 생각하다가
분노하다가 납득하다가 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란, 또 그 사람이 얽히게 되는 사람들이란.
인연이란 생명이란 업보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11월 10일에 추가.
이 책을 빨책팟캐에서 다뤄져서 들으면서 다시 되짚어볼 수 있었다.
책도 빨책도 재미있었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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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아이유

감상 2013. 10. 8. 14:35

아이유 분홍신 뮤비 보기 ↓↓↓


나 엄청 바쁜데 이러구 있다.
멈출 수 없솨.


연기가 아니고 진심이 엿보이는 조흔 무비다.
함박웃음. :^D

스크롤 압박  . 보기 ↓↓↓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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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20130709

감상 2013. 7. 10. 01:06

"내가 진정 원하지 않는게 증요하게 여겨지고 거기에 자꾸만 휘둘리게 되는 것. 가령 돈, 외모, 그런 것들"이다.
--한겨레 21 [서울을 떠나는 그런 것에 관한....기사(정확히 기억 안남)]  


-공감.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하찮게 느껴지고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들만이 목적으로 여겨져서 괴롭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변하는 것 같아서, 한 마디로 싫다.
똑같은 면티인데 비싼 브랜드의 것을 사고 비싼 가방을 사고 그러는 것이
(그러는 사람들은 물론 그 취향을 존중한다.)
절대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생각의 각도가 아주 조금씩 바뀌며 방향을 바꾸는 것 같아
내가 나 스스로에게 깜짝 놀라고 내가 너무 뭘 모르는 건가 자괴감도 느끼게되고 뭐 그렇다.

'투혼'은 갑이 을에게 요구하는 '혹사'의 다른 이름
--한겨레 21, 류현진 기사 중에서 


'부상 투혼' 은 보고 싶지 않다. 기사 말대로 오래 보고 싶다. 비극은 싫어
기타노 다케시의 [죽기 위해 사는 법]을 봐서인지 
'사람들은 정말 누가 잘 못되길 바라고 그런 걸 보며 잔인하게 즐기는 건가. 그런 마음이
저런 말-부상투혼-을 만들어내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캐나다와 벨기에에서 거주하였고,
---작가 약력 


부럽다..지금은 교수님..


여기부터는 [죽기위해 사는 법- 기타노 다케시 지음]

+다들 머리와 몸이 따로라고 생각하는데, 물리적으로 이어져 있으니 그 둘은 어차피 같다. 머리가 썪은 놈은 몸부터 고쳐야 한다는 건 진실이다.

+취미라는 것은 일생을 들여 계속해야 취미지, 노인이 된 후에 갑자기 피아노를 취미로 삼으려한들 칠 수 있을리 없지 않나. -(중략)- 역시 어릴 때부터 해놓지 않으면 취미로 삼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학교는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거기 들러붙는 어른들을 위한 것이다.
 


전반적인 글의 방향이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죽음의 문턱에 다녀와 생각한 것을 풀어내는 사람의 이야기에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 있다.
(생각나는 책은 '유혹하는 글쓰기' - 글쓰기 작법 집인데 작가의 교통사고 이야기가 더 크게 기억남)

[무취미의 권유- 무라카미 류]
(이 책은 다 읽진 않은 듯?)

하지만 취미란 기본적으로 노인의 것이다. 너무나 좋아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몰두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면, 젊은이들은 그것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일로 삼는 프로가 되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흐음...이 의견엔 반대다!)

무언가를 해냈을 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성취감과 충실감은 상당한 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일 안에 있으며, 거기에는 늘 실의와 절망도 함께한다. 결국 우리는 '일'을 통해서만 이런 것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그래도 '일'! 하기 싫다!! 킁!) 


이야기가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책상으로 가서 다시 소설를 쓴다.
--한겨레 21 김중혁 카툰 '감정이입 '


이야기를 읽어도 난 촘 외로운것 같아. 그래도 이야기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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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괴로움.

감상 2013. 4. 22. 01:13


책 :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
책정보 링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183472


다 읽지는 않고 이석원 부분만 읽었다.
(지금 검색하면서 내가 이석원과 윤덕원을 헷갈려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몇 쪽인지 쪽수를 못 적었다.


5집은 '내가 평범한 존재라는 어느 섬뜩한 자극에서 시작됐다' 고 하던데?


  그건 비밀이에요. 멤버들한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어떤 식의 경험이었는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울을 보면서 '나는 생긴게 왜 이렇지?'라든가,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되지?'라고 순간순간 느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기 인생이나 처지가 지금 이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나는 당연히 세상의 주인공이 될 거고,그러기 위해서 노력할 거고, 그런 기회가 언젠가 나에게 올 것이다.'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누구나 거울을 보면서 한 번쯤은 '난 잘생겼다,'난 예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듯이.
   그런데 그런 오랜 세월의 믿음들이 30대가 돼서 어느 날인가 번개처럼, 섬광처럼 자기를 확 치고 갈 때가 있어요. '내가 영원히 이대로 살아갈지도 모르겠구나. 더 이상 날아갈 수 없겠구나.' 그런 자신에 대한 환기? 이런 것들이 너무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게 로또에 당첨되는 것처럼 굉장한 사건은 아니었지만, 거기에서 제가 그렇게 충격적인 심경을 겪었죠. 그런 경험들은 누구나 다 앞으로는 한 번쯤은 겪에 될 것이고, 받아들이거나 이겨나가야 될 일들, 괴로움들이었어요.
   

이런 말, 해줘서. 고마워요. 진심으로.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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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나의 외로움과 게으름을
아름답게 아름답게 착각하게 만드는 노래가
자꾸만 나오면 안되는뎀.

이 노래의 상황은 딱 지난주 주말, 그 지난 주 주말, 지지난주 주말의 나인데 난 이렇게
아름답고 감성감성 돋지 않는데.ㅋㅋㅋㅋㅋ
주말에 머리 안 감은 냄새도
햇살담은 이불의 뽀송뽀송한 냄새로 착각해서 기억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뽀송한 노래.

(가을방학 노래 제목임)

You T u b e
http://youtu.be/M6Rr5tStxBo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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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 싶다.

감상 2012. 10. 3. 22:48


우울할 때 봐야징.
그리고 애니팡 끝날 때 깜딱 놀라는 거 귀여웡~~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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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감상 2012. 8. 7. 22:46
[유품정리인은 보았다.] (책제목)

세련된 문체가 아니어도 논픽션-사실인 이야기들의 힘은 참으로 크고 두렵다. 일본에서 유품 정리업이라는 생소한
일을 하는 사람이 쓴 이야기이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취(시체 썪는 냄새), 시취, 시취의 반복이다.
당연히 밝은 이야기보다는 어두운 이야기다. 아, 정말 어둡다. 자살, 노인이라고 하기 어려울
장년층의 고독사 등, 다 읽고 나니 책 표지만 봐도 기분이 우울해진다.
급작스런 죽음 이후의 현실적인 문제들은 꽤나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멋대로 죽어버리니까 이렇게 복잡해지잖아 하는 마음과 죽는 순간만큼은 맘대로 하고 싶어 죽는 것도 억울한데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 신경 쓰고 싶지 않아 하는 생각.

번역자는 전문 번역가가 아닌  NHK에서 다큐를 보고 개인적인 관심이 생겨서 연락하게 되었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한국에서 이런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홈페이지가 있고 책 소개도 있다.
책 자체는 저자가 블로그에 올리던 글을 출판 제의를 받아 출판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읽으면서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는 거다. 나도 이런 고독사를 맞으면 어떻게 하냐에 대해.
이 나이에 생각하기엔 너무 이른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신문을 보던가 요쿠르트를 먹어야 겠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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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감상 2012. 7. 27. 03:32
연가시로 시작된 목요일 개봉영화보기는
계속된다.
김수현이 쟤였쿠나 몸보다도 목소리가 참 좋쿠나. 드라마를 안봐서 쁘티첼의 이상한 이미지만 남아있어서...
전지현 김혜수...우와..,클래스는 영원하다. 전지현은 좀 진작 저런 밝고 똘기 넘치는거 많이 좀 하지. 엽기적인 그녀 이미지 벗으려고 하다가 너무 먼 길을 돌다 길을 잃었지만 그래도 이뿨~~~
홍콩?중국?배우들도 잘 어우러졌고 사람이 많이 나오니 지루할 틈 없었다.
나는 오션스는 집중해서 본적은 없어서 비교는 못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너무 안 이뻤다는 거. 진짜 안 이뻤다. 다이아는 세팅도 중요한 거 아니었엉? 좀 비춰보고 반짝반짝 거리고 그렇게 나왔으면. 아니면 미션임파서블에서 처럼 자잘한 다이아몬드 여러개를 벨벳주머니에서 꺼내는 ... 연출이라던가. 전지현이 시계 아쉬워한거처럼 목걸이를 둘러본다던가.
보석이 아쉬웠습니당 부자집개줄같았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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