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 글을 근사하게 쓰려고 하다가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가 버렸다.

1. 아이폰3Gs 2년 노예가 끝났다. 끝났다니 믿어지지 않아. 이 핸드폰 바꿀 때가
전 직장 있을 땐데, 옮겨온지 엄청 오래 된 것 같은데 말이지. 지난 일에 대한 소회가
폭풍처럼 몰아친다.
그래서 며칠, 아니고 거의 두 달째 ㅃㅃ에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데 딱히 끌리는게 없다.
처음 아이폰 사고 싶어할 때는 정말 너무너무 사고 싶어서 산거였는데 말이지.
사고 싶었던 것들의 흐름은
 갤럭시 S2 : 아이폰의 작은 화면이 질려서. ㅅㅇ이가 쓰고 있는 걸 보니 가볍고 화면도 선명하고
좋아보여서.
그러다가
 프라다3: 생각 없었는데 할부원금이 40만정도로 떨어져서 흐음? 하고 생각해봄. 그러나 난 검은색이
싫다.
옵티머스 LTE, 갤럭시노트 LTE : 통신사들이 무제한 데이터 미끼로 55요금을 일반화(내가 낚였으니까..)시킨
것도  모자라 62,72 요금을 일반화 시키려고 하는듯. 갤럭시 노트 같은 것은 광고보면 땡기긴 하는데
요금제가 아무래도 너무 비싸다.
*아이폰 4S: 이것도 처음 발매 가격보다 18만원정도 가격 떨어짐. 누군가가 쓰는거 보고 잠깐 앓았고
어제 빅뱅이론 S4 EP14를 보고 빵터져서 앓았으나 난 이제 작은 화면이 싫소.
그리고 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끌리는 인간이라 굳이 지금 3Gs와 같은 OS를 쓰고 있는 폰을
돈들여 바꾸진 않겠다, 라고 단호히 말하고 싶지만 3GS 심각할정도로 넘 느리잔항.. ㅠ_ㅠ 

나만 열심히인 지겨운 폰 얘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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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방범을 읽었다. 5년에 걸쳐 연재된 소설이라는데 1권 읽고 며칠 있다가
2,3 권을 밤을 꼴닥 새서 읽어버렸다. 와, 정말 재미있더라. 글 속에서 잠깐 나오는
범죄에 있어 여성-남성에 관한 것도 다시 생각해보게되고.
     사실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너무 두꺼운 부피에 부담이 되어 안 읽고 있었다.
그러나 마침 시간있을 때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이 전에 읽은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가 결과적으로는
추리(서스펜스?) 소설의 가벼운 워밍업같이 되어서 너무 빨리 끝나는 단편을 읽다보니
 '더 읽고 싶어! 더 읽고 싶어!" 란 마음이 되어 과감히 골라잡았다.
     사실 두껍거나 여러권으로 되어 있는 책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재미없는 책을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다.' 하고 스스로 위로하긴 하더라도
수많은 책 중에서 고심끝에 잡은 책을 중간에 내려놓는 경우의 실패감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럴 필요 없다는 걸 알지만 위축되고 자괴감도 느껴지고.
생각외로 모방범은 페이지가 슉슉 넘어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눈 아픈걸 참아가며
밤을 꼴딱 새서 읽었다.
     작가는 여자이고 소설 속에서도 피해자=여자를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런식의 범죄소설에서는 여성이 이분법-정숙하거나 문란하거나-적으로
그려지는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가해자인 남자들은 사연도 많고(출생부터 환영받지 못함) 나쁜놈이 되어가는 동기도 그려가지만
여자 피해자는 1. 아주 모범적이고 정숙한 여인(가출을 해서도 자신의 행방을 알리고
끝까지 범죄자들에게 굴하지 않고 설교하며 저항한다.) 이어서 순도 100%로 억울하거나
2. 문란하고 가벼운 날라리 10대,남자의 겉모습과 조건에 홀리는 멍청한 20대 여서
'그렇게 위험하게 하고 다니니 그런 꼴을 당하지.' 하게 생각하게 만들거나 극과 극 중의 하나다.
      그냥 보통의 여자(정숙한 것도 아니고 놀기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심심해서 놀러나간)가 보통의 위험(요즘은 워낙 인터넷이나 SNS를 위한 만남이 많으니까. 과거에도 오프라인의 헌팅이나 나이트클럽도 위험의 여지는 조금씩은 있다.) 을 감수하고 남자를 만나다가 재수 없어서 당하는 일은 소설에서는 재미가 없는 거겠지.
      강한 의지와 명석함으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여성 등장인물도 정말 그냥 '여자같이'만 나오다
말고 또 한 명의 다른 여자도 그다지 의지가 있거나 능력있는 여성으로 생각되진 않았다. 노력보다는 우연이란 느낌.
이야기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몰기위해 억지로 만든 찬스를 안겨주는 느낌.
     재미있게 읽긴 있었는데 아무래도 길고 디테일한 묘사도 많으니 밤인 지금 떠올리니 또 무섭네.
     "수수께끼 풀이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이 설정을 버리기가 아깝다. 후속권도 나왔으면 좋겠다.
예전에 후카다 쿄코 나와서 몇 개 봤던 부호형사 생각나네. 부호형사의 주인공보다는 더 상식적인 인물이지만
캐릭터로만 보면 철없는 후카다 쿄코 캐릭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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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소개팅.

감상 2011. 12. 20. 19:27

즐겨가는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에 너무나 쇼킹한 글이 올라와서
한동안 넋을 놓았다. 이건 황망한 소개팅 수준이 아닌 그냥 범죄.

아는 사람이 소개해 준 것이고, 결국은 그 아는 사람도 한 통속이라는 것이 엄청난 충격이었다.
믿고 소개팅을 나갈 수 있는 '아는 사람'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아무리 케바케라지만 아는 사람이 해준 소개팅에서도 범죄자를 만나고
소셜앱으로도 잘 만나서 사귀기도 할테고.

이 블로그 자꾸 가면 더 연애 못할 것 같지만 근데 자꾸 보게 된다.
근데 여자라 그런지 남자 사연은 죄다 자작같고 그러네.

암튼 오늘 사연은 엄청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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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atyou.com

어제 오늘 홀릭해서 미쳐있던 사이트.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황망한 소개팅 황망한 연애담 
나 이런짓까지 해봤다 등등.
웃긴데 웃을 수 없고 슬픈데 울 수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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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아니 선이지. 이번에도 잘 안됬네.
하아... 나이 먹을 수록 이런거가 점점 타격이 크다.
전에도 아무렇지 않진 않았지만.
엄마한테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
저 '감자' 사이트에서 여자들 '나름대로' 타령 좀 그만하라고 그래서
좀 반성도 하게 되고. 솔직히 내 주변에도 나를 객관적으로보고 쓴 소리 해 줄 사람은
없는게 사실이니 나도 저 '나름대로'과인가 싶어 반성하였다.

-끝-
이 아니고 추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니까 엄마가 날 위로하네.
엄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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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좀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갈등 유발-현실 비관을 하면 사람들이 싫어한다.
경찰관, 공무원 등
이런 직종이 연애 때문에 고민을 하거나 현실 비관을 하면
'그래도 좋은 직장 다니면서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라고 한다.
또 전문직이 사건에 휘말려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면
의사-변호사-검사가 저럴 시간이 어디있다고 공부하고 책(서류)보려면
일분 일초도 아까운데 하고 지나치게 현실적인 지적질을 한다.
그래서 만약에 주인공이 백수라서 괴로워하고 갈등상황에 놓이면
얼굴이 저렇게 예쁜데 뭘 고민을 해, 저 얼굴로 뭐라도 하면되지 이런다.

아무리 그래도 못생기고 빌빌대는 백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나오지 않는다.
못생긴 백수가 나오는 드라마는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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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펫

감상 2011. 11. 11. 01:31
        장근석을 좋아하고 김하늘을 심하게 좋아하는지라 그 캐스팅부터 나를 환호하게 했던 영화 [너는 펫]이 드디어 개봉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가 가는 커뮤니티들에선 혹평일색인지라 괜히 잘못 코멘트했다가 알바로 몰릴 것 같은 분위기. 그렇지만 나는 또 한 번 김하늘에 대한 나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 이야기 전개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김하늘의 연기가 비슷비슷한 것에 대한 반복이라는 비판도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비슷한 연기로 이렇게 저렇게 질 유지를 하며 김하늘화 하는 것에 나는 크게 불만은 없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블라인드' 등에서 변화를 추구하는지라 김하늘하면 연상되는 연기를 원하는 나같은 이를 위해 또 이러한 영화를 비슷하게 찍는 것이 '뭐 어때' 하는 마음이다.우리나라는 너무 변화 강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팔색조같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훌륭하고 또 배우라면 그런 걸 꿈꾸며 계속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아서 다듬어나가며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변화 강박의 무게에 짓눌려 이리저리 헤메다 이도저도 안되는 배우도 몇 떠오른다. 나는 그녀가 계속 헤헤거리며 푼수같다가 미간을 찌푸리며 신경질을 내는, 연애는 헤메고 일도 잘하고 싶은 늘씬한 직장여성으로서의 캐릭터를  더욱 완성시켜주길 바란다.
   
        일단 나는 원작 - 일드 - 그리고 한국판 영화 캐스팅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지라 그저 우쭈쭈하는 마음이다. 원작만화가 영상으로 재탄생하면 대개 원작 팬은 이런저런 아쉬움을 토로하기 마련인데 나의 경우는 크게 그렇지 않은 편이어서 각가의 매력을 발견하며 기뻐하였다. 원작의 경우 원작이니만큼 설정이 파격적이고 캐릭터 각각의 성격이 분명하다. 만화에서는 멋진 선배(겉으론 멋있지만 너무 우유부단하고 빈틈이 많다. 빈틈이 많은 게 또 웃기면서도 매력적으로 그려짐), 못된 직장 후배 (얄밉지만 사실 주인공의 능력같은 것을 질투+동경하고 있고 선배를 좋아하며 미워할수만은 없는 캐릭터) 등도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여주인공의 능력을 좀 더 부각시키고 뚱한 성격도 더 나왔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일적으로 성취하지 못하여 받는 스트레스 같은 것도 다루었으면 좋았을텐데 영화에서는 그냥 사람들이 괴롭히고 일이 많고 그 정도로만 나왔다.일드도 지금 잘 기억은 안났는데 엄청 재미있게 봤다. 인형탈쓰고 집에와서 울고 모모가 위로해줄때는 나도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판에서는 영화로 나왔을때 일본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영상미를 들 수 있겠지. (사실 일드는 돈을 별로 안들이는지 배경이나 소품은 좀 우중충한 느낌이 드는 적이 많다.- 꼭 '너는 펫'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실 오늘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눈 호강'을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장근석 김하늘 얼굴 빼고도 그냥 좀 요즘 나의 이 우중충한 기분을 좀 덜어내고 좀 세련되고 모던하고 근사한 일상들을 엿보고 싶었던 거다. 영화는 이런 때에 얼마나 큰 축복인가. 영화 보는 내내 김하늘의 패션은 물론이고 내가 같은 시대, 같은 나라를 살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근사한 사무실 빌딩과 야경들,공원과 풀장 풍경들에 취했다. 타운하우스인 듯한 김하늘의 집 외곽과 역시 멋진 내부 인테리어.-풍선같은 스피커와 의자.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두 주인공을 대변하는 것 같은 몇 가지의 아기자기한 장난감들. 

        이미 원작을 보며 주인-펫 이라는 비정상적인 구도에 대한 충격을 완화했기에 난 거부감없이 봤지만 그냥 영화만을 보기로는 주인- 펫 놀이가 비정상은 물론 퇴폐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지면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영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더욱더 다르니 어쩔 수 없지.

        이 영화는 오롯이 장근석을 위한 영화다. 장근석은 웃고 울고 춤추고 노래하고 화내고 애교부린다. 김하늘 영화에서 공통으로 느끼는 건 전에도 썼지만 남 주인공을 잘 살려준다는 거다. 이 영화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하도 악평일색인지라 누구에게 추천은 못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늘 이런식이다.)  나는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솔직히 김하늘 장근석 아니었으면 이 영화 어떻게 됐을까 많이 많이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내가 둘에 콩깍지가 씌여 좋게 보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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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재형 팬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여기에도 옮겨본다.
(당연히 작성자는 나.)
팬싸에 올린거라서 극존칭과 호칭, 어투가  손발이 오그라든다...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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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 호~즈 폭풍 몰아듣기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 이것저것 적어봐요.

1. 유명한 피아노 회사에서 요정님께 피아노 연습실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주었는데 요정님이 매일 가서
열심히 연습을 하셨다고 보조 DJ 귀염둥이 희열님이 감탄하셨음. 피아노는 혼자 하는거라
걱정이 많이 되서 연습 많이 하셨다고.

2. 프랑스에서 선생님이 ' 너 박 아니?' 라고 물어서 내가 아는 사람중에 박씨 없는데 하고 생각하며
모른다고 대답했더니 일주일간 선생님이 쳐다보지도 않으심. '바흐'가 프랑스어로 '박' 이라고.

3. 대학오기전까지 가요나 대중음악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음.
--여기부터는 제가 추가----
유재하님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의 검색에 의하면 유재하님 81학번(확실) 김형석님 85학번(?)
정재형님이 88학번(??희열님이 88년생이 아니고 88학번이십니다라고 했음.??)인데
 학교 다니면서 직접 만나며 교류를 했다는건지 영향을 받았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김형석님은 흉보는 것 보니 친한 듯.

4. 군대는 통신병?이었음. 전화는 아니고...(뭐라고 설명하셨는데..)
 "네 XX대 정재형입니다.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타타타탁(책상치면서 소리 재연해주셨음)
대구에서 있으셨다고.
내무반장도 했고 '충성'은 부드럽게 했음. ㅋㅋㅋ

5. 엄정화와 만나게 된것은 베이시스 시절 베이시스는 밴이 있었는데 엄정화씨 차량이 사람이 너무 몰려서
 빠져나가지 못해서 매니저가 근처 차에 구겨 넣었는데 그게 베이시스 차였음.
(엄정화님은 그 때 왜 다른 멋진 사람 차가 아니었는지 안타까워하심)

6. 마마 시사회장에 '약수터 패션' 이라고 쓴 기자 이름 기억하고 있음.
프리랜서 기자인것 같다고. 두군데 다른 신문에 나왔는데 기자이름이 같다고.
희열님이 뒤끝 80년 간다고. ㅋㅋ그날 바쁜데 샵에 가서 머리도 하고 신경쓰고 간거임.

7. 인터넷 프로필의 72년생은(지금은 수정) 당시 군대갔다와서 데뷔하는게 다른 가수들보다 나이도 많고
 쑥쓰러운것 같아서 그랬다고.(군제대 후에 데뷔하신거였군요..)

8. 희열님이 얘기하신것--정재형씨 처음 프랑스에 가서 어학원에서
정말 유치원생들이 하듯이 노래부르며 짝짓기였나 의자뺐기였나 이런거 하면서 불어배우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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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 위해..

유투브는 참 위대한 발명이긴 한데 우리집에서 너.무.끊.겨.흑.흑.흑.

3편에서 여러명의 잭 스패로우 메이킹--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상!!!!

두번째로 좋아하는 영상 완벽한 땅콩을 찾기 위해!!!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 Keith Richard, 잭 아빠로 출연. 조니뎁이 캐릭터구상때 이 사람 이미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와 함께. 중간에 키스 리차드가 기타치고 사람들이 듣는 장면이 좋다. 정말 감동하면서(?)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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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패로우

감상 2011. 6. 9. 21:26
요즘은 조니뎁에 빠져있다. 정확히 말하면 잭 스패로우에!!!
6월 5일부터 빠져있습니다. 아니 생각보다 며칠 안됐잖아! 기분상으로는 한달은 된 것 같은데 말이지.
그동안 퇴근 이후의 시간을 얼마나 정신없이 영화를 봤는데.
오늘은 조니뎁 생일.
매일매일 조니뎁으로 검색을 하니 모를 수가 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난 그냥 이런게 부끄럽다) 캐리비안의 해적 4는 극장에서 두 번 봤다.
내게는 특별한 이유없이 같은 영화를 두 번 본다는 것은 거의 없는 일.
근데 또 보고 싶다. 

내가 지금 얼마나 캐리비안의 해적과 잭스패로우에 열병을 앓고 있는지
후후
"아니 내가 이 재미있는 것을 여태 모르고 살아왔다니" 하며 부지런히 다운 받아 보기.
그대여 할 일이없다면 캐리비안의 해적1~3편을 달리면 7시간 30분을 보낼 수 있어요.
그동안 케이블에서 숱하게 해줘도 쳐다도 안봤구만 (지저분해보여,괴물도 싫어 란 이유로...)

4편이 아니고 또 제작된다니 다행이다.

역시 영화를 보는데 타인의 '평'이란건 별로 중요한 것 같지가 않다.
어느 순간에 나랑 어떻게 맞아떨어졌느냐가 중요하지

또 보고 싶은데 참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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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흰색의 예쁜 이불패드를 만원에 득템해서 기뻐했는데
오늘 보니까 병원 시트 같아서 좌절. 그래도 이쁘다. 땡땡이와 줄무늬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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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잘 사는 편은 아닌데 꼭 보고 싶어서 구입하였다.
토리빵은 자주가는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 구입하였고 백성귀족은 인터넷 서점의 비슷한 만화 추천
이런거에 걸려서 구입.
오랫만에 만화책 보니까 어찌나 좋은지.
백성 귀족은 만화가가 되기 이전의 농촌 생활을 그렸고 토리빵은 직장인인 작가가 응모를 하고 본격적으로
작가가 되어 소재 고민도 해가며 그리는 과정이 나와있다.
"월급쟁이 생활로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이자 만화가가 될 것을 결심하고 무작정 퇴사" 라는 한 줄의 프로필이
이 만화를 읽고 싶다고 생각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사실 내가 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만화 자체보다도 소박한 인생의 "라이프 스타일"(오글거려)에 빠져들게 만드는 만화.
요즘 "평생동안 비교만 하다가 죽는건가?" 하는 생각에 다소 우울해하고 있던 내게 '반짝' 하고 따뜻한 햇살같은
여유를 주었다.
3권 뒤의 소설가와의 인터뷰도 재미있었는데 만화뿐만아니라 글로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림이 좀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것? 동작이나 표정의 다양함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쉽다.
아직 3권까지 다 못읽었는데 이 책은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도 좋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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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감상 2011. 4. 21. 23:55
아 이건 정말 대박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서태지 이지아
정말 대박..와..와.
내가 오후 시간 일 한 개도 안하고 두 세시간이 인터넷 파다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네.
와우.
와..내 생애 베스트 쇼킹 연예뉴스..와..

이지아 싸인에 있던 '수줍어' 란 말
예전에 서태지가 셀프 카메라 같은데서 썼는데
구어로 잘 쓰는 말도 아니고 상황에도 안 맞고 독특한 단어선택이다 했는데
이지아 싸인에 '수줍어' 란 말 보고 아련아련.

신비주의가 아니고 그냥 단순히 숨길게 많았던것뿐?
서태지와 아이들도 그래서 깬거냐??

2000년에 한참 서태지에 불타올랐었는데 완전..정말 애정했었지효.

모르겠다. 서태지 게이는 아니었구나.그럼 바이?? ㅋㅋㅋ
 

+ 이지아 소속사 공식입장 나옴. 이거 완전...

서태지 팬들 소송걸어야 하는거 아님?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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