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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6.17 스노우캣 새책 주문 2

지우개 by snowcat

돈쓴거 2009. 6. 20. 13:20
드디어 책이 왔고나.

                                                   출판사는 다시 열린 책들. 열린 책들 잘하는 짓인
                                               하드커버 + 종이껍데기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종이커버를 끼워서 읽기도 벗겨내고 읽기도 애매해짐.
                                        열린 책들 말고도 책 날개에 작가 소개가 있어서 도서관에서
                                    볼 때는 종이 커버가 벗겨져 있어서 작가 소개를 못보게 되면
                                 너무 슬프다. 
     나는 소심한 인간인지라 책 내부는 단 한 컷도 찍어 올리지 못하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고)
 이정도는 괜찮겠지? (이런 것이 모든 범죄의 시작인가?..)
     학력이나 나이를 뺀 저런 심플한 소개는 참 멋져보이지만 사실 이미 그만한 팬, 네임밸류가  있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할 수 있는 것이다. 진심 부럽다.

  간만에 책들을 꺼내봄. 웃지마 저거는 순전히 스노우캣 때문에 샀다.
저 책에 사은품으로 준 다이어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작고 가볍고 일러스트도 많이
들어갔었다. 스노우캣 다이어리는 처음에만 사고 그 뒤로는 일러스트는 좋지만 내 스타일과는 안 맞아서 사지 않았는데 일러스트가 더 많이 들어간다면 소장용으로 살 생각도 있다.
그런데 다이어리가 점점 심플해져서리..물론 그게 스노우캣 매력이긴 하지만.



그러나 온 책들의 상태는 그 닥 마음에 들지 않고.
                이거 기계가 붙이는거겠지? 기계가 이렇게 종이를 먹어서 접을 수가 있구나.
                                 처음 몇 장은 붙어있어서 지저분해졌다. 흐엉..이런거 싫어..흑흑흑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웹툰 작가가 오프라인에서 실제 책의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힘은 대단한 것 같다.
  나는 스노우캣과 루나파크 정도? 물론 다른 웹툰 책도 몇 권 샀었는데 실망한 경우가 많다.
  
  웹툰 작가들은 이미 공개된 웹툰을 책으로 모아서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스노우캣은 미공개된 작품을 책에 싣는다. 이번엔 '지우개'라는 테마까지 정했다.
  근데 사실 난 카페얘기에도 고양이 얘기에도 공감하지 못한다. 근데 왜 좋아하지?
  그냥 이세계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따끈따끈한 새 책. 내 맘도 따끈따끈 노릇노릇해질 것 같은 비오는 느긋한 토요일.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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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새책 주문

일상 2009. 6. 17. 23:55
1.
 국민카드 세븐데이는 별로 잘 이용하고 있진 않은데
오늘은 17일을 30분 정도 남겨두고 성공.
나의 책 구입 패턴은 이러하다.

1. 만원 이상이니까 만원 이상되는거 한권만 살거야.
2. 에잇, 다 만원 이하잖아. 안 사. 만원 이상만 only 한권.
3. 음 만원 이상 책을 찾았다.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4. 그래 잡지도 하나 살까?
5. 뭐야 결국 두권이네. 한권 더 살까?

옛날엔 사고 싶은 책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좀 슬프다.
요새는 다시 만화에 빠져들고 있어서 만화잡지 한권 주문.
커피빈이나 롯데시네마는 갈일도 없고 혼자서 만원이상 쓸 수가 있어야지.
국민 카드는 제발 5000원 이상도 얼마 할인해주는 그런거 있었으면 좋겠지만
솔로인간따윈 어차피 판촉 대상조차 못되는 거다.


2.
추천은 알라딘에서 받고 구입은 그래24에서 하는 이상한 행태 반복.
오늘도 알라딘에서 추천받았다.

스노우캣  새책 나온지도 몰랐네.
홈피 꾸준히 들어가는데 홈피에서 홍보를 못본것 같은데?
아무튼 이래저래 은근히 스노우캣 책이 많다. 나온 거 다 사진 않았는데
고양이 관련한 책 말고는 거의 다 산거 같다.
뉴욕이나 파리편은 책 질도 좋다.(비싸다.)

웃긴게 스노우캣책은 정말 열렬한 팬심인 이유도 있지만
내가 팔아줘야 이 사람이 이렇게 느긋한(뭐 물론 작가 자신에겐 엄청 치열한 거지만)
만화를 계속 그려줄 것 같아서 하는 마음이 크다.
나보다 부자야.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누.
http://blog.aladdin.co.kr/between/2883124?start=we

만화 '허니와 클로버' 팬북이라 호오..이런것도 있구나.
정말 이 만화는 거짓말 아니고 진지하게
' 이 세계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고 만화책에 머리를 박고 들이밀었던 작품이다.
고민도 함께 나눠줄거 같고 짝사랑을 하든지 지켜보든지 하고 싶고
멋진 남자도 많고 무엇보다 노는 게 재미있어 보였다.
그런데 한 번 시작하면 다시 헉헉댈께 분명해서
다시 보는 걸 시작하는게 좀 두려워지는 작품? 애니메이션도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이 애니 보고 이런 비슷한 류의 애니를 찾으려 애썼는데 없다는 것을 알고 더욱 사랑 또는 실망.
영화는 아오이 유우가 나왔는데 여주인공같은 애가 실존한다면 상당히 짜증날 거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3. 어제 오늘 인터넷 쇼핑질을 좀 했더니
시도때도 없이 연달아 날아오는 문자에 황홀할 지경이다.
외.롭.구.나.

4.
나는 고객센터에 문의 메일 보내서 답변 보내는 것을 꽤 즐기는 듯.
(그렇다고 진상고객은 아니어요~)
티티엘 2000원 영화 할인으로 무한 사랑해주는 메가박스.
(- 그러나 갈때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망할까봐 불안하기도
물론 내가 늘 한가한 시간에만 가는 이유도 있을 거다.)
수원점과 수원 영통점의 상영관 크기를 물어보았다.
250석 정도의 관이 가장 많고 (이정도도 큰 거다. 100석 정도 되는 상영관도 많음)
영통점에 420 석 짜리가 있다고 한다.
영통점은 수원점보다 관람료가 비싼데 (요즘 욕먹는) 트랜스포머는
큰맘먹고(!) 여기서 봐야지.

5. 오늘 황사였나?
이상하게 흙냄새도 많이 나고 (비내릴때와는 다른 흙냄새)
눈도 아프고 몸이 굉장히 피곤했다. 오늘 진짜 이상하게 피곤했음.
집에오자마자 샤워하고(보통 오자마자 하진 않는다)
밥 먹고(피자 치즈의 위대함을 깨달았다. 감자에 양파에 피망에
넣은 건 오직 소금 근데 피자치즈만 위에 했는데도 맛있다 맛있어.
그리고 '오미자차' 엄마가 싸줘서 끓여먹었는데
시고 한약냄새가 많이 나는 맛있네 나는 상당히 좋음.
그 빨간 색만으로도 난 너무 좋다네. 근데 말린 한약재는 왠지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을것 같아
끓여먹을때 좀 꺼림찍하다 그냥 흐르는 물에 씻는 정도밖에 안해서,
<끝>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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