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전 갔다 왔다. 엄청 걸었다.

국방부 홍보 하는 군인 아가들 잘 생기고 상큼하고 친절했다.

국방부에 감사글을 써야겠다. (안쓸거임)

유노윤호 포스터 가져가라는데 안가져왔다.(대한민국 4대 기획사 중 하나다 국방부.

특이점은 소속가수가 소속사가 까라면 까야함)

군인잡지 HIM가져 가라는데 안 가져왔다. 예전에 민ㄱ훈도 풍선들고 저 잡지 찍었었다.

 

영어 원서 파는데가 장사 젤 잘됨. 그 환단 ㄱㄱ인가 재작년에 그 부스는 없어서 다행.

알라딘 예스24는 참여 안하는건가? 교보문고는 부스 너무 작음. 돈 좀 써서 부스 좀 크게 하길

 

특별전 이탈리아 동화책 좋았음.

요즘 동화책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뉴베리랑 칼테콧 상을 같은 동화책이 수상했는데

이거 수업시간에 배웠던 거라 반가웠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데 그게 힘드네

배우고 또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하다. 아니하다고.

 

2. 동생이 회사 그만둔다고 했다가 또 그냥 다니기로.

동생은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아 몸도 아파서 입원도 N번이나 하고

계속 일로 사람으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참고 다녀봐'라는 말을 할 수 없는게 일단 내가 봐도 힘들어 보이고

삼성이나 지하철 사고 같은 거보면 자살하거나 사고 날까봐 그런 말도 섵불리 못하겠다.

또 그만둔다고 할지 어떨지 ....

 

3. 서울 구경

막 외국 온 기분.

SM타운 진짜 쇼킹(좋은 쪽이로)- 이것도 나중에 방문기 길게 쓰고 싶다. -안 쓰겠지.

 

4. 지난 주에 개인적으로 신경쓰이는 (늘 있고 해야하지만 늘 신경쓰이고 불안한) 일이 하나 끝났다.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줘야지. 수고했어.

 

5. 나는 태어나서 아무 흔적도 남기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나도 그럴 것이다.

 

6. 이국의 언어들. 나를 모르고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열심히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안도감. 그것이 평화.

 

7. 식빵 모양의 쿠션을 샀다. 하나 샀으니 하나 버려야지. 알라딘 책쿠션을 버려야겠다. 과연 난 버릴 수 있을까.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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