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밤

일상 2016. 5. 15. 23:11

- 서울역~홍대 공항철도 처음 타봤는데. 뭐지, 이 신세계는. 매우 훌륭한 것이었다.

먼 서울은 너무 좋았다. 캬!! 너무 좋아. 진짜 좋아.

그리고 이 동네에 1n년을 살면서도 이렇게 저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

오늘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나 심리적으로는 매우 먼 신도시의 산책로에 간 나의 감상은.

'아니, 너무 좋잖아. 이건. 너무 좋은데. 이렇게 좋아도 되는건가. 너무 좋잖아.'

이러했다.

먼 곳도 가까운 곳도 좋은 곳은 이렇게나 많은데

나는 대체 뭐가 문제인가.



- 카페에서 주운 음악 : '재즈로 듣는 클래식' 이라는 앨범.

  인스타에서 주운 음악 :  B.B. King 비오는 날은 재즈도 좋지만 좀 더 찐한 블루스.

재즈와 블루스의 차이는 모르지만 블루스가 좀 더 찐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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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rill is gone 


음악이란 대단하다. 나눠들어도 닳지 않는다. 바야흐로 스트리밍의 시대.

음악은 최후까지 살아남을거야.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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