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로 2월이 끝나버렸다.
  오늘 낮에 낮잠을 많이 자서 지금은 새벽 4시 37분. 낮잠도 푹 잤고 양념치킨도 먹었고 왠지 하루쯤은 이렇게 밤을 새워줘야 할 것 같아.
  예전에 즐겨찾던 블로그-이 말이 어느새 '홈페이지'란 말보다 익숙해졌구나.-도 찾아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자주 가는 게시판은 계속 새로고침을 하며 새 글들을 확인해보고.
  의미없이.
  그렇지만 즐기고 있다.

  3월이 되었다. 봄이다. 봄봄봄.
  요즘은 일부러, 의식적으로 내 기분을 고양시키려는 마음이 강해서 지금도 '봄이야. 봄은 즐거워~.'하며 봄은 즐겁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블로그에 포스팅 몇 개를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좀더 적극적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사실 아직도 남에게 보여줄 이야기,남이 흥미있어 할 이야기,내 스스로의 정서순화를 위한 이야기 등을 잘 구분을 못하겠다.
  '일기는 일기장에' 이런 생각이 들까봐 너무나 걱정된다.

  1월은 1월이어서 좋았고 2월은 2월이어서 좋았고 3월은 또 3월이라 좋다고 생각하자.

  여행사 홈페이지들은 벌써 봄꽃여행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산수유꽃, 벚꽃.
 
  오늘은 3월 1일. 3월도 나도 사랑한다. (요즘은 계속되는 자기 암시의 나날입니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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