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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샤프

 
  나는 필기구를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에 다 써서 버리는 펜이나 고장나서 버리는 펜이 너무 아까웠다. 그러나 갖고 있기엔 또 너무 지저분하고.  좋아하는 펜은 사진을 찍거나 해서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던 것 같다. (물론, 디카 같은 것은 모르던 어린 시절)
  네이버에서 [유니 알파] [펜텔] [제브라] 등을 치면 직접 찍은 사진과 필기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대부분 초딩이나 중딩이 쓴 거. 내가 생각했던 것을 하고 있구나. 부러워서 나도 한 번 해본다.
  이번에 새로 산 유니 알파 (uni-알파는 어떻게 쓰나요??) 샤프. 고무 부분이 굉~~장히 말랑말랑하다. 약간 글씨쓰기 불편할 정도로. 그렇지만 난 워낙 고무 그립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 너무 말랑말랑하지 않은 것도 나온다고 한다.(역시버 네이버 중딩들의 제보?)

  저건 shake 라고 씌여있어서 흔들샤프(아시려나?)처럼 된다. 흔들샤프 아닌것 보다 1000원 비싼데 고무 재질은 똑같은 것 같다. 별로 흔들샤프 기능은 필요없었는데 그냥은 분홍색이 없어서 저걸로 샀다.

  참, 연필꽂이에 꽂혀있는게 아니라 칫솔처럼 케이스에 담겨져 있어서 그 문구점에는 없는 줄 알았다.

  근데 새 샤프 사도 별로 공부하거나 샤프로 글씨쓸 일은 없는데 계속 사게 된다. 이렇게 쓸데없는데 돈 쓰는 것을 근사하게 이를때 쓰는 말인 '취미'란 말을 갖다붙여도 되려나.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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