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붓던게 12월에 끝나서
이번 달은 적금 안 넣고 뭐 하나 사려고 하고 있다...
이 정도 휴식기는 가져줘야지.
애인도 없고 애도 없으니 뭐든지 사도 된다는 이상한 논리.
시간이 너무 많은데 공부하긴 싫고 뭔가 탐구할 건 필요해.

그 일등은 아이폰.
어차피 아이팟에 전화기능이 추가되는거야.
난 애인도 없으니 전화비도 많이 안나올거야. 후후후 (이런 식의 자기합리) 끄응.
그러나 한편으론 전화비 아까워서 전화 안하는 건 정말 싫은데 말이지.
그래도 전화 수다가 유일한 탈출구인데.
아니야 아이폰 값에 전화비를 추가하는 것일뿐. (이렇게 오락가락)
좀 비싼 닌텐도DS를 사는거뿐이야.
(시간죽이기로 닌텐도 DS를 사려다가 안 샀음)
현재 SKT햅틱팝 위약금도 꽤 많이 남았다. 작년 5월에 샀으니.

그런데 정말 웃긴 게 난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이폰은 내 길이 아니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 이건 사야 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이폰의 정말 좋은 기능을 발견했다던가 디자인에 흠뻑 빠졌다던가 하는 것이 아닌
버스에서 이러저러이러저러한 사람이 아이폰을 쓰는 것을 보고
'아니 저런 사람(죄송합니다;)도 쓰는데 나도 쓰고 싶어' 란
질투(?)와 시기에서 시작..
부모님이 부자거나 숨겨진 기계 관련 능력자일수도 있지만...암튼. (쓰고나니 좀 웃기네.)

그리고 이등은 펜탁스 K-X
아 이거 흰색 DSLR인데 사고싶다.
지난번 S200EXR로 난 무거운 카메라는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데도
얜 또 이쁘게 생기고.
얜 또 왜 이렇게 예쁘게 생긴거니.

이러한 '사고싶어' 의 전제로는
한효주 디카를 30만원 정도에 팔고
쓰고 있는 햅틱팝 역시 중고로 성공적으로 팔아서 돈이 남을 때를 전제로 함.
<끝>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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