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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9 타 샤 튜 더 + 이것저것 (04.08) 4
1.
어제 국민카드 세븐데이였으므로 책을 샀다. -이렇게 돈 쓰는 핑계는 늘어만 가고.- 
그 중 한 권은 타샤 튜더에 관한 책이다.
지난 번 어떤 잡지에서 보고 관심을 갖게되었기 때문이다.
내친 김에 어둠의 경로로 지난해 11월 MBC에서 방영한 타샤 튜더 다큐까지 다운 받아보았다.
최근 나는 '원예'와 '정원'에 대한 동경이 생긴지라 보게 되었는데 이건 그 이상의 장대한 영역이라
감히 뭐라고 말할수가 없구나. 이건 '원예'나 '정원' 에 관한 이야기 그 이상이잖아.

처음엔 정원과 자연주의적 삶(이런게 있다면...)에 관심이 가서 보게되었는데
나중엔 그녀의 '혼자 사는 삶'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넓은 숲 속에 혼자 산 그녀는 수녀나 스님같은 구도자와 다를게 뭐 있을까 생각했다.
혼자 산다는 것.

2.
타샤튜더가 불행했다는 건 아니고 아래는 또 다른 이야기...

잘못된 결혼은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어찌했던 결혼이란 빅 이벤트에서 잠깐이라도 절정의 행복감은 분명 있을 것이다.
예전에 책에서 결혼에 실패해서 불행해진 등장인물의  "이혼하더라도 결혼은 한번쯤 해보는 게 나아." 라는 말에
"아니 대체 왜? 어째서? 불행할거라면 안하는게 낫지." 라고 강한 반론이 들었는데
이제는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를 엄마께 했더니, 엄마는
"그런 생각하면 안되지. 결혼은 신중하게, 행복해 질 수 있게 해야지."
라고 역시나 엄마다운 답을 해주신다. 그래서 엄마가 좋다.

3.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이다.
나도 관심없는데 (그래도 선거는 했지만) 대체 누가 이런거에 관심이 있다는건가?
예산이 아깝다.
바이올린 소녀도 이젠 안녕~ 진짜 선거 벽보답게 평범하게 생겼더라.
내 얼굴이 평범하게 생겼기에 평범하게 생긴 얼굴은 슬프다.
벽보에 전단에 플랭카드에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바이올린 소녀의 얼굴은 생각나지 않고.

4
사순이 성형
오늘의 가장 슬픈 뉴스다.
나 사순이 진짜 좋아했는데...그녀가 변했다.

http://hgc.saramin.co.kr/zboard/view.php?id=gworld0707&page=1&sn1=&divpage=25&sn=off&ss=on&sc=off&keyword=사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2975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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