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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9 이것저것.

이것저것.

일상 2010. 11. 29. 00:57

이것저것 소소한 자취생활 이야기. (아, 결혼하고 싶다. 애를 낳으면 블로그에 올릴 사진도 많겠지
   아, 뭐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
1. 고구마

사진에 있는건 아닌데 지난 번에 무려 튀김을 해 먹었다. 
예상한 바대로 냄새빼느라 죽는 알았다. 맛이야 뭐... 언제나 내가 한 거 내가 먹으면 맛있다니깐..
그냥 경험치를 올린 걸로 만족할래. 새로 산 냄비는 끈적끈적해졌다.
씻기가 싫어서 무려 일주일 넘게 방치하다가 씻었다. 기름도 아깝고.
튀김 요리를 해보면 치킨은 정말 기름 더러운 거 생각하면 못 먹을거 같아,그치?
한 번 튀겨도 이렇게 갈색으로 되는 기름에 몇 번씩이나 튀기는거잖아? 근데 이제 그냥 치킨이나 시켜먹으려고.하하

사진은 기름 두르고 적당히 익힌 다음에 설탕 넣을까하다가 굴러다니는 올리고당 그런게 있어서
들이붓고 먹으니 맛있네. (당연하지.)
내 요리의 원칙은 다시다와 설탕!!! 아무리 내가 많이 넣어도 식당보다 많이 넣겠어? 하는 생각으로
듬뿍듬뿍 넣어주고 있다.
이번에 사 먹는 고구마들은 맛이 없네.

2. 큰 맘 먹고 산 쿠쿠 밥솥.

 정말 큰 맘먹고 산 밥솥, 초초비싸다.(20만원대 중반)
6인용 살까 3인용 살까 고민하다가 실제로 본 3인용은 정말 밥솥이 주먹만해서 6인용을 샀는데
3인용 살 걸 하고 후회하고 있다. (6인용 밥솥도 상당히 작다)
값은 똑같다. 근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그 조그만 걸 그 가격 주고 사진 않을것 같아.ㅠ_ㅠ
3인용은 1인분 밥이 잘될까? 
6인용으로 1인분 하는데 밥이 너무 눌고 그런다. 아, 싫어.
그래도 본전 뽑으려고 완전 열심히 해먹고 있다. 예약기능아주 잘 써먹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예약기능은 다른 밥솥에도 많이 있더라궁.
근데 말하는 거 넘 좋아. 말하는 거 소용없다고 하지만 난 왜이리 말하는게 좋은지.
"내일아침 7시 잡곡 예약되었습니다."
막 내일의 희망이 솟아나고
특히 "어쩌구 저쩌구 쿠쿠가 맛있는 밥 어쩌구 저쩌구" (말하는 거 좋아한다면서 기억도 못하네)
할때는 정말 맛있을 것 같아!!!! 근데 뚜껑 열어보면 눌은밥..흑흑.
손잡이에 보석 박혔다. --> 이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 믿거나 말거나.
밥솥 내솥도 금색으로 번쩍번쩍~~

3. 비싼 매일우유 무지방.

나 원래 제일 싼 행사 우유-빙그레 우유, 롯데우유,무슨 첨듣는목장 우유 이런거--만 사먹고  그러는데 
이 비싼 우유를 사는 이유는 단 하나다.
포장이 예뻐서. 포장이 예뻐서.
아니, 우유 포장이 이렇게 예쁠 수가! 하면서 요즘 밀크티 때문에 우유를 살 때 이것만 사고 있다.
정말 순전히 포장이 예뻐서.
맛도 잘 모르겠고..
포장 바뀌면 이거 안 사먹을거임.
한 때 아인슈타인 우유 포장에 꽂혀서 그거 많이 사먹었었다.
(아마 누가보면 엄청 건강생각하는 앤 줄 알거야..막 머리도 좋아지려고 아인슈타인 사먹고..ㅋㅋ)
생활의 지혜에 보면 우유팩을 씻어서 말려서 생선을 구울때 뚜껑대신 덮으면
좋다고 하는데 언젠가 뭐에든지 써먹으려고 3개 말려놨는데 그냥 내일 버리려고. 지저분해.

드라마 하우스에서 윌슨에 의하면 우유는 문쪽 보다 냉장고 안쪽에 놓는게
좋다고 하는데(계란도 마찬가지. 흔들림이랑 온도 그런거가 안쪽이 당연히 더 안정적)
 난 냉장고 안에 우유를 세워둘 수 없으니 문쪽에.

4. 발매트

이건 지난번에도 쓴거 같은데...아닌가?
암튼 생각보다 넘 비쌌지만 후회하지 않으려고.
집에와서 저렇게 뒹굴거리자라는 마음으로 샀으나
별로 두껍지도 않고 질도 별로고 역시 그냥 리락쿠마때문에.

5.왕자행거 베란다 정리 행거

이거 가장 만족도 높지만 좀 힘들었다.
처음에 이상하게 설치하고 흐뭇해했는데
보일러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해체하고 주인아저씨 도움으로 다시 설치.
물론 두 번째가 훨씬 잘 세워짐. 창문을 많이 가리는 걸 원하지 않아서
억지로 억지로 저 위치에 세웠는데 다행히 최소사이즈 폭(70cm)으로 설치. 
완전 흐뭇하다! ^_______^
그러나 짐정리를 하여 공간을 확보하면 또 다시 그 공간이 차게 될뿐.
그래도 이렇게 한 덕분에 자전거를 베란다로 내놓을 수 있게 됨.
아, 자전거....사고 세번인가 탔나. 베란다에서 빛만 바랠것 같다.
팔아버릴까 신중히 고민했으나 그냥 두기로 함.

6. 해바라기씨 + 아몬드 + 크랜베리(?)+반건시 

지마켓 푸드데이에 선 만오천원짜리 반건시 한 상자(라고는 해도 작음)가 왔을때
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었지. (그러나 지금은 다 먹었다.)
아몬드도 양념 안되고 볶아진 아몬드 찾아서 기쁘다.
건포도 대신 고급스럽게 구입해본 크랜베리.
근데 이런건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을 것 같아서 늘 걱정이고.
아몬드랑 크랜배리는 수능 전에 들른 마트에서 "수험생 건강 간식" 뭐 이런
특별 코너에 있었다.

이런 쓰잘데기 없는 걸 난 왜이리 열심히 쓰고 있는가.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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