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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흐름

일상 2010. 5. 18. 21:22
예~전에 사다놓은 그냥 고추인지 청양고추인지가 냉장고에서 오래되서 막 노란색으로 변해가려고해서 어떻게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

마침 얼마전에 고민 엄청하며 산 간장(간장이 이렇게 종류가 많을 줄이야 대혼란)이 있으므로 고추를 넣고 물 간장 매실액(?) 식초(?) 를 넣소 졸임. 나도 내가 뭘 만들려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처음에는 멸치와 함께 볶음과 졸임의 중간 단계를 만들고 싶었는데 요즘 멸치 생으로 먹는거에 꽂혀서 멸치가 아까워져서 고추만 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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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후 고추를 먹어봤는데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졸였는데도 너무너무 매워서 못먹겠음. 매운 고추는 간장에 졸여도 맵구나하는 교훈을 얻음.
그런데!!!!간장이 너무 맛있는 것임!!! 청양고추는 생을 그렇게 허무하게 마감한것음 아니라능!!! 간장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뭔가 시도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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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과 닭가슴살을 삼
메추리알을 삶고 껍질을 까는 귀찮은 일을 훈늉히 해냄. 닭가슴살도 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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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고추간장에 닭고기 삶은 물 간장 매실 액 식초 넣고 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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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굳 맛있음 나님은 천재임.

근데 문제는 이때가 밤 11시...(물론 오후 늦게 일어났지만)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무진장 오래 걸렸다는 것.
일욜 저녁에 뭐하는거니 나 쯧쯧

결국 월요일은 일이 있어서 못 먹고 오늘 차가워진 장조림을 대하니 일요일날 따순 밥에 못먹은게 아쉬웡~~~

오늘 화요일 메추리알 남고 간장이 또 아까워졌으나 더이상은 상할거 같으니 버려야지 간장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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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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