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4.23 외모

외모

카테고리 없음 2013. 4. 23. 21:55
이번 ㅇ진ㅅ 해양수산부 장관의 청문회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 강행을 보면서
장관이고 뭐고 결국 여자는 합당한 비판도 외모를 먼저 조롱한 그 이후고, 당사자가 대응하는 방법도
1번은 외모구나 생각하게 된다.

  청문회 대상인 중년의 남자가 '글쎄요' 하며 껄껄 웃는다면 어떤 것이 클로즈업될까.
여장관의 경우는 '글쎄요'나 '껄껄껄' 보다는 붉은 립스틱이 강조된다.(S N L 패러디)
그리고 변신 후(?)의 모습에서도 강조되는 것은 '은은한 화장과 절제된 디자인의 정장'이다.
  사실 연예인도 아니고 공직자인데 그냥 수수하고 깔끔하게 입는게 뭐가 힘드냐고 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여자가 나이들어갈 수록 알게 된다. 차라리 화려하게 입는게 쉬워. 절제된 디자인의
세련된 정장은 정말 힘들다. 나이들어보이거나 초라해보인다.

  그래서 중년이되면 결혼식장에도  등산복을 입고 가게 되는건가? 이건 좀 오바지만 암튼 우리나라의
등산복 열풍에는 이 '화려한 색'에 대한 갈망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색의 일상복은
그냥 촌스럽거나 싸구려같아 보이고 비싼 정장을 살 건데 이건 아껴서 중요한 날에만 두고두고
입으려는데 화려한 색을 사기는 쉽지 않다.
비싼 것이 증명되면서(등산복은 겁나 비싸다.) 타당한 이유(레저용)가 있는 화려하고 비싼 옷이 바로
등산복이 아닐까. 

  모르긴 몰라도 ㅇㅈㅅ장관은 '변신'을 위해 많은 돈과 시간과 정성을 들였을거다. 여러가지 물건을 사고
여러가지 조언을 돈을 주고 샀을 것이다. 타고난 본인의 센스가 있더라도 많은 시간과 정성을
소비했을 것이다.  여자는 새벽부터 일어나 샵을 돌며 준비하고 남자는 낯선 곳을 두리번 거리며
적당히 참견했다 칭찬했다 하는 것이 결혼식 전에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구나.
   
  아무튼 결국 여자는 외모, 또는 외모를 치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면서
그렇지 못한 나는 매우 속이 상한다. 아마 ㅇ진ㅅ 장관은 시사잡지에도 많이 출연하겠지만
이번달 주부잡지 패션면의 한 꼭지도 차지할 것 같다. 립스틱과 안경테, 의상 - 메이크업과 
의상은 이렇게 중요한거라구요. 절대 잊지 마세요. 잊지 말고 돈을 쓰세요. 

  메니큐어 바르다가 잘 안 발려져서 빡쳐서 씀.

그렇지만 외모로 흥했다가 외모로 망한 ㄴㄱㅇ도 있으니 너무 우울해하지는 말아야지.
망했다고는 볼 수 없음. 올림픽 어쩌구로 잘 다니는거 보면 관리 잘 받으며 대기하다가
다시 쪼르르 나오겠지만.

 관련기사: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48994
Posted by 알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