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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4 딸의 희망사항, 부모님의 희망사항 1
딸의 희망사항

1 : 큰 가전 -텔레비전,세탁기,냉장고- 중의 하나는 좋은 걸로 하나 부모님이 해주시면 좋겠다.

2 : 장농이랑 침대는 신혼가구에서 중요한 거니까 이 정도는 부모님이 해주시면 좋겠다.

3: 집은 남자가 해오니까 (남자분들 죄송..) 중형 자동차 한대 사주시진 않더라도 내가 사는데 돈은 좀 보태주시면 좋겠다.

부모님의 희망사항

1 : 결혼하면 김치도 담궈주고 해줄 테니 김치냉장고 좀 바꿔주고 가면 좋겠다.

2 : 처녀땐 돈 쓸 때도 없으니 결혼자금하고 남은 돈으로 사위 보기도 부끄러우니 낡은 소파랑 도배 정도만이라도.

3 : 처녀적 모아놓은 돈 동생 공부하는 데 좀 보태주고 가면 좋겠다.
 


이놈의 엄친 딸들은.....  
엄친 딸 기본 스토리은 이러합니다.

학창 시절은 생략하고 결혼 부분만 발췌하여 이야기하자면.
사귀던 성실하고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남자친구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 헤어져 있던 중(1) 우연히 만나게 된

새 남친직업은 빵빵하고 자상한 시아버지 되실 분은 생일날 용돈을 주시고 자상한 시어머니 되실분은 심심할 때에 전화하셔서 백화점에 함께 가서 옷을 사주심. (2)
정작 본인은 결혼할 생각이 없고 좀 더 직장생활을 하여 돈을 모아 집도 도와드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시집을 가고 싶으나(3) (파란색 부분 포인트임)두 살 위의 남자친구가 자신은 결혼을 일찍 해서 빨리 안정을 찾고 싶고 또 이 아이에게 워낙 애달아 하는지라 결혼을 서두르게 됨.
남친 집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예단비는 ?000만원을 보냈는데 ??00을 돌려받고 예물로 이런저런 3세트 정도로 간단히(?) 받았지만  세트 수는 적으나 시어머니가 평소 즐거다니던 보석가게에서 특별히 디자인하고 세팅된 것임.(4)
너무 빨리 시집을 가는게 아쉽고 급하게 결혼하다보니 돈 쓸데도 없어(??) 친정에 몇 천 해주고 감(혹은 아파트를 사주고 감. 명의 변경을 함 등등)  (5)

쓰다보니 짜증나서 이어지는 임신과 출산 스토리는 다음에 쓰겠다.

부연 설명
(1) 원래 좀 놀고 애인도 많고 인기도 많았다.
(2) 어른 들이 저렇게 예쁘게 볼 만큼 싹싹하다.
(3) 원래 이 아이는 참으로 성실하고 건전한 마인드의 소유자다.
(4) 절약정신이 강하지만 명품을 보는 안목마저 있다.
(5) 돈을 잘 번다.

뭐 이런거?
ㅋㅋㅋ

아~ 씨 선배 언니님들께서 추석 전후가 피크랬는데(과연 뭘까요?)
왜 이리 아무건수도 없는 것.
가을예식장용 옷도 사야겠다. (건수가 남의 결혼식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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