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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마트

일상 2009. 6. 26. 01:01
1.
시골에서 밤하늘에 고요히 빛나는 별은 참 따스하게 만들어주는데
도시의 밤거리 화려한 네온사인은 왜 이렇게 외롭게 하는걸까.

2.
전화 대화
나: 인터넷에서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비만 프로그램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병원: 지금 홈페이지 보고 계세요? 이렇게 저렇게 하시면 가격 나와있어요.
나: 저..근데요...카복시 많이 아파요?
병원 : 네 많이 아파요.
(잠시 정적)
나: 그렇게 많이 아파요?
병원: 네 많이 아프세요.
나: 네, 생각해보고 전화드릴게요.

그녀는 단호했다.

3. 한밤의 마트 일지.
영통 홈플러스.
영통 홈플러스가 동수원 홈플러스보다 압도적인 우위다.
2(식품) 3층 (인테리어 침구 식기 장난감 등) 둘 다 개방한다. 더 널찍한 느낌
동수원 홈플러스는 식품 층만 개방.
원천 홈플러스는 24시간 아님.
북수원 홈플러스는 너무 멈. 이마트는 24시간 아님.
그런데 밤시간에 식품 할인해서 파는건 동수원이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새벽 한 시 다되가는데 초밥 처묵처묵 하고 있다.

그런데 영통은 멀어서...
쇼핑 8000원어치 했는데 택시비가 편도 야간 할증 6000원.
이건 너무 하잖아. 내가 아무리 마트를 사랑한다해도.

나 이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2888  보고 마트 갔다.
재미있게 봤는데 주인공도 맘에 안들고 내용도 이상하고 결말도 이상하고
근데 마트 나와서 열심히 본 듯.

오늘의 교훈 : 초밥은 11시 넘어도 안정권이 아님 나가기 직전에 사자. 근데 이게 귀찮단말이지.
오늘은 계산대 앞에서 팔고있었다. 점원에게 말하고 더 싼 걸로 바꿈.

4.
직장 선배언니에게
나: 저녁 먹으러 갈래요?
(밥먹자고 한참 대화 이후)
나: 근처에서 구경도 하고 옷도 좀 보고
선배: 아 나 몸이 안 좋아서 옷 보는 건 무리
나: 에이, 몸 안좋으면 안되겠네요 밥은 어떻게 먹어요? 그럼 다음에 먹어요
선배: 몸안좋다고 밥도 안먹냐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나: 그럼 죽 먹을까요? 또 나만 소화 잘시키면 어떻게 해
(똑같이 먹고 언니만 배탈난적있음)
선배: 죽?? 너는 몸 안 좋은 건 다 속 안좋은거냐.
음..그러고보니 난 건강=식욕인듯.

5. 마트에서 동원에서 나온 "그대로 녹여먹는 냉동 참치"가 있던데
상온에서 그냥 녹여서 먹으면 된다는데 (다시 얼리지는 말고)
이거 맛있을까??? 궁금하다.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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