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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참 쉽다.

일상 2009. 6. 11. 00:21
이럴수가 삼계탕이 이렇게 쉬운 음식이라니.
역시 대충 막하면 다 되는구나.킬킬킬
1. 닭을 산다.
2. 그리고 삼계탕용 티백(2~3천원 정도)을 산다. 정육점에서 같이 판다. 마트에서도
닭 근처에 잘 해놓았다. 없다면 약재나 쌀코너에 있다.(대체 왜?)

약재같은 걸로 된 이 백(?) 안내문에는 우려서 차로 드셔도 좋다고 되어있다.
예전에 쭈쭈바에 그려져있던 쭈쭈바 칼로 자른 그림이랑 손님접대용 문구만큼 인상적이다.

3. 대추랑 마늘을 팍팍 넣는다.
4,  마주머니(?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집에 있었음)에 불린 찹쌀을 넣고
5, 압력밥솥(전기가 아니라 가스불에 하는거)에 끓인다 끓인다 끓인다 끓인다.
오래오래 끓이다가 먹는다.

간을 안해도 그냥 소금 찍어먹으면 된다. 후추 팍팍팍.
요리 레시피에는 찹쌀을 넣고 다리를 어떻게 칼집을 내서 오무리라고 하는데
솥이 작아서 우겨넣다보니 알아서 오무린다.ㅋㅋㅋ

한번하면 이틀은 먹어야 됨시롱 큰 맘먹구 한다. 여태까지 한 두 번해봤나???
닭냄새가 좀 나는데 어떻게 없애는지 모른다. 그냥 후추 많이 뿌려서 먹는다.
닭을 깨끗이 씻어야 할 것 같은데 몰라서 그냥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오래오래 씼었다.
이거 기분이 상당히 묘하다..흐엉.
우리집-정확히는 그냥 내 방 에 대추,마늘,찹쌀이 다 갖춰줘 있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랐다.
정말 많이 놀랐다. 이런게 왜 있지? 요정님이 놓고 갔나?

이후에 맛있는 삼계탕집을 검색해서 갔다.
삼계탕 11000원.
근데 확실히 맛있긴 맛있더라. 그래도 내가 만든건 배부르당..뭐...

사진은 아무 이유없는 개인 기념 인증일 뿐입니다. 참고하지 마시길.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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