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재미없다. 심폐소생 소취합니다.            

2016.03.13. 01:46                                    

 

펩토니(펩톤)들이 예능에 정식으로 들어갈때 정말 깜짝 놀랐었다. 내 가수도 이제 예능 대세가 되는구나 하고. 그러나 현실은 팬심으로도 취향아니라 못보겠음. 캡쳐로 미모감상+연예인화 되어가는 것정도만 감상. 아 정말...내 기준 너무 웃겨서 어디든 나오기만 하면 빵터질줄 알았는데 맨날 문제만 풀어.

그래도 감사하게도 프로 안 없어지고 잘 나가더라. 그건 다행. 근데 진짜 팬심으로도 안 봄. 라디오 코너 다시 해주세요. 라디오 해주세요. 엉엉.  


쌈자 예능 들어갈때도 대환호,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시점이라 더욱 놀랐던것 같다. 재미있는 건 쌈자는 히싱으로 예능의 힘(?)을 느낀 후임에도 바로 수락하거나 크게 의욕을 보이지는 않았단 것. 사스가 쌈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계속 본방사수 하고 있고 롤코타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도저히 못보겠었고 (정신승리1) 이번주도 예고부터 기대 안했는데 결론은... 마리텔 꿀잼.

마리텔 피디가 어디에선가 인터뷰에서 마리텔이라는 하나의 프로그램이지만 진짜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편성하듯이 공들인다고, 타방송국 프로그램 시간 같은 것도 신경쓴다고 했는데 아형 재미없어서 끝날때쯤 되니 하이라이트 부분인 모르모트 피디 댄스 데뷔무대(?) 나오더라. (폰으로는 벚갤 반응 체크 그러나 보는 건 이미 마리텔..ㅋㅋㅋㅋ)


이ㄱㅈ 라디오 떡밥도 영 시들하고. ㅇㄱㅈ에 대해 호감있고 굉장히 좋아했는데 해투 발언으로 좀 싫어졌달까 아니면 그 동안은 안 보였을 어떤 심리가 너무 적나라하게 읽혀졌달까. 그래서 많이 싫어졌다. 라디오, 강연, 나혼산 등으로 참 좋아했는데.


다시 아형 얘기로 돌아와서. 3n살인 내가 느끼기에도 넘나 올드한 것. 10~20대가 저 사람들을 알아???? 2002년 월드컵때 태어난 아가들이 지금 중학생입니다만.  3n살인 어중간한 나는 꼰대가 넘나 보기 싫은 것. 10~20대는 막무가내인 아저씨들은 그냥 '하하. 저런 사람이 어딨어. 웃기고 말도 안되는 아저씨 캐릭터,역시 연예인이라 웃겨. 하하하'로 생각하겠지만 30대 입장에서는 정.말.저.런.사.람.사.회.생.활.하.다.보.면.너.무.많.아 싫은 것. 너무너무 많은 것. 미생을 진짜 직장인들이 보기 싫어했던 것과 같은 심리일까. 이상한 정신승리하는 꼰대도. 과거 사연에 얽매여 물고 뜯고 하는 것도 보기 싫다. '내가 지금 현직에 있는건 아니지만 나때는 안그랬다. 요즘 애들은 영 노력이 부족하고 버릇이 없어. 내가 한 수 가르쳐줘야지? 뭐? 요즘은 그런거 안한다고 그게 얼마나 중요한 건데!! 응? 이건 뭐야? 이걸 해야 한다고 이런 걸 왜 해야돼? 이런건 필요 없어. 뭐? 그래도 해야한다고? 그럼 네가 좀 해 해봐.' (아. 또 억울한거 올라오네.)


 내가 보고 싶은건 그냥 민경훈 몸개그. 김희철 말장난. 같은 것. 덧붙여 이 두 분의 미모감상. 그러고 보면 비호감인 김영철이 좀 좋아졌다. 나이 많은데도 쭈구리 캐릭터되고(어느때는 너무 몰이가 심한 느낌도 있지만) 꼰대질 하지 않는 것이 매력. (좀 슬픈 이야기지만) 탑을 찍어보지 못한 개그맨 특유의 다른 사람을 잘 서포트 하고 그 와중에 자기 몫도 찾아가는 역할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30대가 되니 나 자신에게도 '꼰대짓 하지 말 것'에 강한 경계를 하고 있고 나이가 많은데도 수평적이고 권위적이지 않은 사람에게 큰 호감을 갖게 된다. 그 대척점에 있는 것이 강호동, 강호동은 그냥 강호동 덕분에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존재한다는 것 이외로는 장점을 못찾겠다. 강호동은 CP이외에는 그냥 PD(윤호 아부지)도 자기 밑으로 보는 것이 보인다. 프로그램 출연자로서 PD에 대한 리스펙트가 전혀 없다.아마도 프로그램에 대한 과중한 책임감 때문일 거라고 변호해본다. 초반 몰이 당하면서 옛날 예능인이라고 구박 당하고 쭈구리되고 하는게 1박의 강려크 무시무시한 형님과는 다른 귀여운 형님으로 새로운 재미였는데 정작 본인은 그 캐릭터를 받아들이기 싫은 듯. 센터 MC하며 다른 패널들 거느리고 와하하 웃는거보다 오뎅 못먹고 '하락이란 말 하지마아...' 하며 쭈구리 되는 게 더 재미있었다.

  서장훈은 그냥 생각보다 의외의 면이 많아서 좋고 쌈자 잘 챙겨줘서 좋고. 서장훈은 쌈자 되게 싫어할 것 같았는데 귀여워하는 것같아서 의외의 케미. 그래 예능이란 이렇게 패널들간의 케미나 관계 형성 보는 재미도 큰 데 끝을 모르겠는 게스트 분탕질. 


강호동은 이미 같은 방송국에서 다른 예능 많이 하고 있고 아형이 폐지되더라도 또 다른 새로운 프로를 할 것 같다. 첫 고정 예능이 흥하지 못하고 종영되는거 팬입장에선 넘나 가슴 찢어지는 일이지만 정신승리나 게스트 뿌리기 포맷으로 계속간다면 출연을 계속 바랄수도 없는 일이고 모르겠다. 그냥 게스트로나 많이 나오지 왜 고정을 해놔서는..(feat.아줌마 궁시렁 모드)..는 농담이고 고정예능이란 소중한것. 패널들 화이팅도 넘치고 예능국에서도 팍팍 밀어주는데 근본없는 쌈마이 예능으로 다시 돌아오고

시청률 좀 올랐으면.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하게 나는 너무 재미없는데 막 인기 많아져도 좋고.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예능은 개취니까. 근데 나는 오늘 재미없었던 것 사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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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냥 내가 볼려고 띄우는 링크



http://cafe.daum.net/cs11sz/LG19/246515?q=%B0%ED%C1%A4%20%BF%B9%B4%C9%20%C3%E2%BF%AC%C0%BB%20%C1%B6%B0%C7%BA%CE(%3F)%B7%CE%20%BC%F6%B6%F4%C7%D1%20%BF%AC%BF%B9%C0%CE&re=1



https://youtu.be/zePl7i6cNqU

Posted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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