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마음을 굳혔다. 의외로 '항공권+숙소'의 조합이면 된다는 심플한 결론이 나왔다.
책은 [All About 앙코르 유적]. 정말 '가이드 북'의 힘을 제대로 느꼈다. 나는 가이드 북이 시키는 대로 할뿌니고~. 그리고 [태사랑]의 주옥같은 정보글들. 특히 몇몇 분들의 일정이나 안내글들. 거의 200% 참고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검색해보니 없어진 글도 있는 것 같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많지만 작성자명을 여기에 쓰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간다.
★ 글을 일정이나 정보 위주로 쓰기 보다는 그냥 한가지 소재로 단편적으로 쓸 생각인데 그래도 대략적인 정리는 해 놓고 싶어서 써본다.
<기내식 사진도 빠질 순 없지..맛은..기억 안 난당.>
1. 항공권
발품은 팔지 않았지만 인터넷 품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온라인 투어, 넥스투어 등등을 봤다. 결국은 당시 '항공권 싸게싸게~' (맞나?) 하면서 노래부르는 광고를 하는 인터파크 에서 샀다. 그런데 인터파크는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사실 전화상담은 불가능했다.) 상당히 불안했고 지식인에 별로라는 평도 많았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이메일 상담이 빨랐고 가격이 좋아서 선택했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하나하나가 다 새로웠는데, 갑자기 생각난 건 왜 미국 가는 건 편도가 왕복보다 비싼거지?? 난 돌아올 날이 정해져있었기에 별로 신경쓰진 않았지만 돌아올 날을 안정하고 가면 현지에서 어떻게 예약을 하면 되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잘 모르겠다.
내가 지불한 당시 가격은 427,800+198,300=626,100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거의 비슷했다.
2. 호텔
호텔도 인터넷으로 예약. 막 신용카드 번호 뿐만이 아니라 유효기간 등등 온갖거 다 입력하라 그래서 엄청 불안했다. 다시 또 해도 불안할 것 같다.
게스트 하우스도 생각했지만 그냥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 여자에겐 숙소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니까.우훗~
그때 메모 해놓은 거 보면 여러가지 호텔이름이 나와있다. 르 메르디앙. Lotus Angkor Hotel, 소마데비, 프린세스 앙코르, Steung Siem Reap 등등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하여튼 엄청 많은 호텔을 찾아보았다. 나 정말 이 때 호텔에 목숨걸었었음.
나는 좋은 호텔을 자고 싶어서 Palace??인가 하는 곳이 좋다고 해서 소마데비 2박 팔라스 2박 정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짐 옮기는게 엄~청 귀찮을 것이란 것을 곧 깨닫고 마음 접음.
호텔 사이트에서 호텔 후기를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누구는 엄청 만족하고 누구는 엄청 최악이라고 하고. 지마켓 상품평과 그닥 다르지 않는 호텔 숙박 후기.
그러다가 [태사랑] 에서 어느 여자분이 정말 장난아니게 여행기와 일정 자세히 써주셨는데 그 분이 강추하신 DayIn Angkor 호텔로 결정....이라고 간단하게 썼지만 간단하지 않은 과정이었다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물론 Stay 4 Nighys/pay 3 nights promotion 비성수기인 여름이라서였나보다. 그 밖에 다른데도 프로모션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료 픽업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무료 픽업 없었으면 깜깜한 밤에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
잘 모르는 이상한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지금도 어떻게 했는지 몰러.
이렇게 3박이 $150 150 / 2명 = $75
나중에 한국 호텔 값 알고 와 한국에 비하면 정말 싼 거구나 생각했다. 시설도 서비스도 좋았기 때문에.
당최 뭔 말이 써있는지 모르겠는 전자 항공권
Confirmed는 정말 사랑스러운 단어였다
항상 하나 예약해놓고 뭔가 열심히 출력해 놓았다. 히힛
아오, 영어의 압박.
나 캄보디아로 국제 전화도 했는데 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흐잉.정말 기억이 안나네.